내가 사는 너의 세계

최서은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세계가 있습니다. 최서은은 나무를 깎아 만든 판화를 통해 본인이 꿈꾸는 가상의 정원을 만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식물로 가득한 세계는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로 선택된 사물입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 손과 귀가 섬세하게 발달한 작가에게 나무의 질감은 친근함과 포근함을 경험하게 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무로부터 받아 서로 다른 사람들과 동식물들이 함께 어울려 삶아가는 세계의 모양을 판화로 새깁니다.

쉬운 말 가이드

최서은 작가에게는 작가만의 상상 속 정원이 있다. 정원에는 작가가 좋아하는 동물과 식물로 꽉 채워져 있다. 모두 작가가 꿈꾸는 정원에 초대하고 싶었던 동물과 식물이다. 최서은 작가는 판화를 만든다. 판화는 평평한 판을 깎아서 그림을 새기고, 그 위에 물감을 발라 종이에 찍어서 그린 그림이다. 판화를 만들 때 나무, 돌, 금속, 고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최서은 작가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나무를 선택했다.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깨끗한 산소를 만들어 주고,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 준다. 나무 주변에 여러 동물과 식물들이 살기도 한다. 나무를 태워서 불을 피울 수도 있고, 나무로 종이, 책상, 의자 등을 만들 수도 있다. 다른 판화 재료를 사용할 때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무를 만지면 포근한 느낌이 든다. 작가는 손과 귀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손으로 직접 나무 판화를 만들며 나무의 따뜻함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최서은, 희망, 2021, 종이에 목판, 75.3 x 105.9 cm, ed-1_5
최서은, 속삭임, 2023, 종이에 목판, 95x65cm, ed. 1_2jpg
최서은, 선인장, 2023, 종이에 목판, 30x 65 cm, ed. 1_2jpg
최서은, History Ⅰ, 2023, 종이에 목판, 52x77cm,
최서은, Memory 2, 2018, 종이에 목판, 38x54cm
최서은, 장미1, 2022, 종이에 목판, 28x40cm, ed-1_2
최서은, The FlowingⅠ, 2020, 종이에 목판, 52x80cm
최서은, 꿈꾸는 정원, 2022, 종이에 목판, 105x75cm, ed. 1_2jpg
최서은, 나는 예뻐, 2021, 종이에 목판, 44.2x34.2cm, ed. 2_3jpg
최서은, 경의선 숲길 강아지, 2021, 캔버스에 목판, 65.7x45.3cm
최서은, 통통 강아지, 2022, 캔버스에 목판, 65.7x45-3cm
최서은, Memory 1 2018, 종이에 목판, 38x54cm
최서은, 한가로운 오후, 2021, 종이에 목판, 46.5 x 62.7 cm, ed-1_5
최서은, 계란꽃, 2023, 종이에 목판, 30 x 40cm, ed. 1_3jpg
최서은, The Flowing Ⅱ, 2020, 종이에 목판, 52x80cm
최서은, 붓꽃, 2023, 종이에 목판, 65 x 65cm, ed. 1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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